생리식염수, 우리 일상에서는 어디에 사용할까요?
병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고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
저도 그동안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궁금해졌습니다.
“식염수는 그냥 소금물일까? 우리 생활에서는 어디에 사용하는 걸까?”
○ 생리식염수란 무엇일까요?
흔히 사용하는 생리식염수는 물에 **염화나트륨 0.9%**가 들어 있는 용액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의 체액과 비슷한 농도로 맞춘 소금물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래서 맹물보다 우리 몸의 조직에 자극이 적어 의료현장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됩니다.
○ 1. 상처를 씻을 때
피부에 작은 상처가 났거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 상처 부위를 씻어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리식염수 자체가 소독약은 아닙니다.
세균을 죽이는 약이라기보다는 상처에 묻어 있는 이물질 등을 물리적으로 씻어내는 역할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 2. 코를 세척할 때
비염이나 코막힘 때문에 코 세척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때도 적절한 농도의 식염수를 이용합니다.
다만 코 세척용 제품의 사용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집에서 수돗물에 소금만 대충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3. 병원에서는 더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병원에서는 생리식염수를 세척이나 의료 처치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자주 보게 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4. 콘택트렌즈에는 아무 식염수나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예전에는 렌즈와 식염수를 함께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생리식염수가 콘택트렌즈를 소독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렌즈를 보관하거나 소독할 때는 반드시 해당 렌즈에 맞는 전용 관리용액과 제품 설명에 따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5. 반려동물에게도 무조건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게 자극이 적다고 해서 반려견의 눈이나 귀에 마음대로 넣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귀에 염증이 있거나 고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임의로 귀 안을 세척하기보다는 수의사의 진료와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개봉한 식염수는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식염수는 깨끗하니까 한번 개봉해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개봉하는 순간부터 오염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특히 큰 용량의 제품을 여러 번 열고 닫으며 상처나 눈·코 등에 사용하는 것은 제품의 사용방법과 개봉 후 사용기한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용도에 맞는 일회용 소용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알고 보니 단순한 소금물이 아니었네요
집에 하나쯤 있을 법한 생리식염수.
상처 세척부터 코 세척, 의료현장까지 여러 곳에서 사용되지만 중요한 것은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할 한 가지.
생리식염수 = 소독약은 아닙니다.
평소 너무 익숙해서 그냥 지나쳤던 물건 하나를 제대로 알아보니 또 하나의 생활상식이 생겼습니다.
다음에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보게 되면 저는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생활 속 작은 궁금증 하나가 새로운 공부의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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