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평소 먹던 약과 영양제는 어떻게 할까요?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평소 먹던 약과 영양제를 계속 먹어도 되는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처방약과 영양제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혈압·고지혈증 처방약은 임의로 끊지 마세요
가벼운 피로나 감기 기운이 있고 식사와 물을 평소처럼 드실 수 있다면,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약은 처방받은 방법대로 복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처방약을 갑자기 중단하거나, 빠뜨린 약을 다음번에 두 배로 먹지는 마세요. 약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복용 후 어지럼증이 심해졌다면 처방한 병원이나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설사·열이 있을 때는 약사나 병원에 확인하세요
구토나 설사로 물을 충분히 마시기 어렵거나 열이 나고 탈수된 것 같다면 평소와 다르게 약 복용에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혈압약이나 이뇨제는 탈수 상태에서 복용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약을 전부 끊거나 계속 먹기로 혼자 결정하지 말고, 복용 중인 약 이름을 확인해 처방한 병원이나 약사에게 문의하세요.
■ 영양제는 몸이 불편하면 잠시 쉬어도 됩니다
비타민이나 여러 영양제는 처방약처럼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하는 약이 아닙니다. 속이 메스껍거나 식사를 잘 못할 때는 영양제를 며칠 쉬었다가 몸이 편안해진 뒤 다시 시작해도 됩니다.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드신다면 회복 후 하나씩 다시 시작해 몸에 불편한 반응이 생기는지 살펴보세요. 영양제도 처방약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새 영양제를 추가할 때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먹는 약과 영양제 목록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약을 새로 먹을 때도 복용 중인 약을 알리세요
약국에서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살 때는 고혈압·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라고 먼저 말씀하세요. 평소 먹는 약과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확인한 뒤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무조건 평소대로 먹거나, 반대로 약을 모두 쉬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처방약은 정해진 대로 복용하고, 영양제는 속이 불편하면 잠시 쉬어보세요. 구토·설사·탈수처럼 증상이 심하거나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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