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블로그 글은 어떻게 검색될까? 같은 검색어를 써도 내 글이 안 보이는 이유
블로그 글을 쓰다 보면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나도 제목에 그 검색어를 넣었는데, 왜 다른 사람의 글이 먼저 보일까?”
검색창에 ‘이천 가을 축제’를 입력하면 비슷한 제목의 글이 수없이 나온다. 그중 어떤 글은 눈에 잘 띄고, 어떤 글은 한참 내려가도 찾기 어렵다. 검색어를 넣었다는 사실만으로 순서가 정해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 검색하는 사람은 무엇을 알고 싶을까?
‘이천 가을 축제’를 검색한 사람이라면 아마 날짜, 장소, 입장료, 주차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 제목에는 축제라고 적어놓고 정작 본문에 이런 정보가 없다면, 글을 열어본 사람은 다시 검색해야 한다.
글을 쓰기 전에 검색할 사람의 질문을 먼저 떠올려보자.
“언제 열리지?”
“어디로 가야 하지?”
“무료인가?”
“아이와 함께 가도 될까?”
이 질문에 차례로 답하는 글이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 제목은 구체적으로, 내용은 제목에 맞게
‘가을 축제 총정리’라는 제목은 넓고 막연하다. 반면 ‘이천 10월 가을 축제 날짜·장소·주차 안내’는 어떤 정보를 볼 수 있는지 바로 알려준다.
다만 제목에 ‘무료’라고 썼다면 실제로 무료인지 확인해야 한다. 검색을 잘 되게 하려고 인기 있는 단어를 무리하게 넣으면, 방문한 사람은 실망하고 글에 대한 신뢰도 잃는다.
◆ 내가 직접 본 것이 글의 힘이 된다
공식 안내문에는 행사 시간과 장소가 잘 나와 있다. 하지만 직접 다녀온 사람만 알려줄 수 있는 것도 있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얼마나 걸었는지, 어느 시간에 사람이 많았는지,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 길은 어떤지. 직접 찍은 사진과 이런 경험이 더해지면 같은 축제를 소개해도 내 글만의 내용이 생긴다.
방문 전 안내 글이라면 확인한 정보와 출처를 적고, 방문 후 후기라면 직접 겪은 일을 분명히 적으면 된다.
◆ 오래 읽히는 글은 다시 살핀다
축제나 공연 날짜는 해마다 바뀐다. 작년 안내 글이 올해도 검색된다면 독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제목의 연도를 확인하고, 바뀐 정보는 수정하는 편이 좋다.
반면 ‘블로그 글 제목 쓰는 법’처럼 해가 바뀌어도 궁금해하는 주제는 오래 읽힐 수 있다. 이런 글을 하나씩 쌓고, 달라진 내용만 가끔 손보면 된다.
결국 검색어 선정은 시작이다. 그다음에는 제목이 독자의 질문을 정확히 가리키고, 본문이 그 질문에 제대로 답해야 한다.
나 역시 글을 쓸 때마다 이렇게 물어보려 한다.
“이 제목을 보고 들어온 사람이 궁금증을 풀고 나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글을 하나씩 쌓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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