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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경제이야기

서울아파트값 85주 연속상승

오늘 뉴스를 보다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85주 연속 상승.

85주라니, 거의 1년 8개월 가까운 기간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고,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뉴스를 볼 때 제목만 보고
“서울 집값이 또 다 올랐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분위기가 지역마다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7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도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강서구 등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강남이 오르면 서울이 오른다’**는 모습과는 조금 다른 흐름입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경기도입니다.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0.23% 상승했는데 수원 영통구가 1.09%, 용인 기흥구가 0.48%, 화성 동탄구가 0.45%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부동산을 오랫동안 지켜보다 보면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집값은 ‘전국이 오른다, 서울이 오른다’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서울에서도 오르는 곳과 내려가는 곳이 있고, 경기도에서도 산업과 교통, 일자리와 가까운 지역의 움직임이 다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이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85주 연속 상승했지만 최근 상승폭 자체는 4주 연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85주 연속 올랐다 =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요즘 부동산 뉴스를 볼 때 저는 단순히
**‘올랐다, 내렸다’보다 ‘어디가 왜 움직였을까?’**를 먼저 보려고 합니다.

수원 영통, 용인 기흥, 화성 동탄처럼 일자리와 산업이 있는 지역이 움직이는 모습도 앞으로 계속 지켜볼 만하겠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니까요.

— 생각하며 삽시다